고려대의료원 유헬스케어사업단(단장 강윤규)은 지난 22일 오후 안암병원 대회의실에서 ‘유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사, 간호사, 병원행정 등의 의료계종사자와 정부, 정보통신 및 의공학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헬스케어와 관계된 최신기술을 비롯한 유익한 정보들이 공유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각종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원격으로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u-헬스 기술이 인류에게 종전과 다른 차원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관련 산업을 크게 육성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것이라 개최 전 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심포지엄에서는 ▲상호운용성을 위한 유헬스 기반기술 소개(서울의대 최진욱 교수) ▲SKT컨소시움의 스마트케어서비스 사업추진 현황(삼성전자 정진한 책임연구원) ▲혈액진단칩의 중요성과 미래(광주과학기술원 양성 교수) ▲만성질환에서의 유헬스 사업의 시장선점과 서비스 사례(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 등의 다양한 연제가 발표됐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의료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접목에 관한 질의 및 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김창덕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 의료계의 화두인 유헬스케어가 우리나라의 의료선진화와 경제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되어주길 바라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병원계나 보다 편리하게 상시 의료서비스를 받기를 바라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는 산업계, 경제계 모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심포지엄개최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유헬스케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서비스가 급성기의 치료의학 못지않게 만성소모성 질환의 관리와 예방의학의 비중이 높아져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병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에서만 진단, 치료, 관리가 이뤄지던 것이 조만간 가정에서 사무실에서 이동 중에도 언제 어디서라도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에 접목된 각종 유비쿼터스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와 병원이 연결되는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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