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의 의약사업부인 머크 세로노가 전세계 다발성 경화증(MS) 환자들의 수기를 공모한다.
수기를 바탕으로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동영상 제작을 위한 대본이다.
‘Real MS: Your Story’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다발성 경화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질환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응모는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캠페인 홈페이지(www.realmsvoices.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작품 선정은 먼저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전세계 환자와 의사를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실시해 소수의 우수작품을 선정한 뒤, 이후 국제 심사위원들이 최우수작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우수작은 유명 영화감독이 참여해 한 편의 작품으로 다듬어지며, 2010년 가을께 공개될 전망이다.
머크 세로노의 퇴행성질환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그라드닉(Roberto Gradnik) 박사는 “다발성경화증은 진행 예측이 어려운 만큼 환자들은 매일 자신들의 생활을 새롭게 하면서 질병과 싸우고 자신의 상태를 인식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은 환자들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주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기 위한 것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발성경화증은 전세계에서 약 2백만 명이 앓고 있으며 주로 20-40세의 사람들이 많다. 흔한 증상으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 피로, 시력 저하, 감각 마비, 균형감각 상실, 체력저하, 언어/연하 곤란, 인지 문제 등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www.realmsvoices.com에서 등록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2010년 6월 22일부터 2010년 8월 13일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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