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정보학에 근거한 암연구 및 임상적 응용(Information-driven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Advances)'이라는 주제로 지난 18일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국립암센터 국제심포지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이현구 대통령 과학기술특보는 축사를 통해 최근 국립암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항암신약개발, 신약개발 등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 강화를 언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시스템의학적 접근’에 대한 논의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으며 부토 박사(미국 국립암연구소)의 ‘CaBIG을 이용한 암유전체 다양성 분석의 시스템적 접근’에 대한 발표는 향후 암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의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맞춤형 진료가 빠른 시일내에 실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클라크 교수(미국조지타운대학교)의 ‘유방암의 시스템의학적 접근’, 시겔 교수(미국메릴랜드대학교/미국국립암구소‘의 ’CaBIG 영상 분석에 의한 미래 영상의학 및 개인맞춤의학‘에 대한 강연 또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CaBIG (Cancer Biomedical Informatics Grid) 는 미국 암연구소에 구축된 암연구 및 진료를 위한 전반적인 정보(유전체, 기초의학, 임상 정보 등)를 통합한 네트워크로서, 암 진료의 시스템적인 접근을 위한 통합적인 정보망을 뜻한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게놈프로젝트 이후 생성된 대량의 유전체정보를 암연구 및 진료에 적용할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전체정보 등 기초연구에 의해 생성된 정보와 임상정보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 진료에 시스템적인 접근을 시도하여, 효과적인 암의 예방 및 치료를 추구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들의 경험을 배우는 계기를 제공하였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립암센터는 미국국립암연구소 등과 협력을 강화해나가 암분야의 미래 의학을 선점 우리 국민들이 세계 최고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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