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올해 의권쟁취투쟁(이하 의쟁투) 발족 10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의협 동아홀에서 의쟁투 당시 활약했던 인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쟁투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정부의 추진에 따라 시작된 의사들의 대정부 투쟁활동이다.

이 자리에는 의협 집행부는 물론, 2000년 의쟁투에 앞장섰던 최덕종 전 의쟁투 위원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1~5기 의쟁투 중앙위원으로 활동했던 지역·직역대표자와 의협 홈페이지 플라자상에서 활약한 논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사들은 의료제도 및 정책 개선을 위해 의쟁투를 잇는 새로운 투쟁체를 신설하고 투쟁과 협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의협은 ▲건강보험재정 파탄의 주범인 의약분업 재평가를 즉각 시행할 것과 ▲약제비 인하, 국고보조금 확충지원, 공단의 구조조정 등 건강보험재정 안정을 위한 대책 조속 시행 ▲교과서적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수가체계와 보험제도 전면 개편 ▲원격의료와 건강관리서비스 입법 원천적으로 반대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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