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WCI(World Class Institute) 사업의 일환으로 기능커넥토믹스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 왼쪽부터 남광수 KIST 감사, 조지 어거스팀 센터장, 한홍택 KIST 원장,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성기억 교과부 연구기관지원과장
이날 개소식에는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한홍택 원장, 조지 어거스틴 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능커넥토믹스 센터는 인간의 뇌기능 회로의 원리를 규명을 목표로 유전자 변형 생쥐에게 빛을 이용한 자극을 주어 관찰하는 광유전학(Optogenetics)을 이용해 접근한다.

이를 통해 특정 뇌 회로의 기작을 규명하고 궁극적으로는 신약 및 치료기기개발을 통하여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적이나 소속에 제한을 두지 않고 우수 인력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체제를 도입했다.

센터장인 조지 어거스틴(George J. Augustine)교수는 미국 듀크대학의 신경생물학과 교수로 신경과학의 교과서라 불리는 Neuroscience의 저자이자 12편의 Nature, Cell, Science를 포함한 100여편의 논문과 다수의 책을 저술한바 있다.

한홍택 원장은 “어거스틴 교수와 연구팀이 보유하고 있는 광유전학 기술과 KIST 신경과학센터의 연구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단기간 내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뇌과학 연구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성과를 거두어 인류의 복지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WCI에는 연간 122억 씩 총 610억을 투입해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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