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내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해외환자 유치단은 17일 오후 4시부터 극동러시아 하바롭스크시내 인투리스트 호텔에서 러시아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의료관광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러시아측 의사 65명, 에이전시 30명과 참가 유치단 25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설명회는 2009년도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환자 1인당 진료비 지출이 평균 64만원인데 비해 러시아 환자 평균 진료비 지출은 1인당 200만원 이상으로, 도는 러시아의 의료시장 개척에 따른 전망과 수익증대에 있어 기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기도 유치단은 이번 의료관광사업 설명회와 병행하여 하바롭스크 주 정부와 시를 방문하고, 국립암센타, 제 10병원, 시립종합 임상센타를 순회하면서, 러시아와 경기도의 의료관광 분야 등 실태를 비교하고 향후 의료교류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환자유치 단장을 맡은 김창규 도 보건복지국장은 "러시아 관계자들의 시종 진지하고도 관심이 많은 표정을 볼 때 향후 러시아 환자들의 관심이 싱가폴과 인도지역에서 이동과 접근성이 용이하고, 의료기술력이 앞선 경기도로 급격히 전회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이 사업을 마치는 대로 의료관광산업 유치 등을 위한 신(新) 의료관광 프로젝트 구상을 경기도의료관광협의회 회장(성 빈센트 병원장 강 용구)과 긴밀히 협조하여 마련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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