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남상우)와 자연환경보전청주시협의회(회장 이용선)에서는 6월 17일 무심천 장평교 인근에서 100여명이 참석하여 생태계교란 외래동물 퇴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960년대 후반에 내수면의 어업자원증대를 목적으로 도입한 블루길, 배스(1998. 2월 생태계교란외래동물 지정)가 하천·호수 등에 정착하면서 토종 어류를 잡아먹는 등 고유생태계를 교란함에 따라 무심천에 서식하는 배스 등을 포획한다.

시는 배스, 블루길 등은 호수, 하천의 정체 수역에 서식하며 5~7월에 산란함에따라, 스킨수쿠버 활동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퇴치활동을 벌인다.

배스나 블루길은 토착 어종을 먹이로 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식물성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작은 물고기들을 마구 잡아먹어 먹이 피라미드의 붕괴를 가속화하여 부영양화와 녹조현상까지 우려된다.

한편, 일본의 경우 배스가 노화를 방지하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면서 고급어종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학교급식용으로 사용하는 곳도 있다.

시 관계자는 “어족자원 및 수중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을 홍보하고 생태계교란 어종을 방류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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