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부이자 소아암 어린이의 후원자가 된 정고운(29.여)씨는 지난 15일 “결혼식 준비가 한창일 무렵, 아버님께서 평생에 한번 많은 분들을 모시고 기쁨을 나누는 자리이니 만큼 더욱 뜻 깊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때 축의금으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후원을 알게 된 정 씨는 결혼식 당일 ‘나눔쿠폰’을 통해 총 600만원의 후원금을 하객의 명의로 전달하였다.

 

‘나눔쿠폰’이란 참석한 하객에게 나눔결혼식의 의미, 기부금 사용내역 및 영수증 발급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쿠폰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제공하였다.

이처럼 특별한 날을 맞아 나만의 뜻 깊은 나눔으로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임정숙 대리는 “자녀의 돌잔치, 취업 후 첫 월급, 연인과의 기념일 등을 맞이하여 다양한 사연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들을 후원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나눔 캠페인 ‘노랑Reborn+’을 진행하고 있다. 본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부자에게 ‘노랑리본 키트’도 선물한다. 나눔 참여는 인터넷 홈페이지(www.hello-reborn.org) 또는 전화(02-766-7671)로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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