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관련된 잘못된 건강상식을 알아보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잘못된 건강 상식을 통해 더운 날씨에 조금이라도 건강을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

첫째, 운동중에 녹차를 마시면 좋다?
녹차는 수분을 보충해주기보다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운동할때 먹을 음료로는 매우부적절하다.  가뜩이나 운동으로 땀이 과다하게 배출되는 상황에서 녹차를 마시면 몸의 수분이 더 빠져나가게 된다.

이런 탈수증상은 단순히 체내의 수분만 빠져나가는게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를 교란시켜 운동의 효과까지 감소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 운동 중에 지속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면 속쓰림이나 두통같은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차라리 운동을 할때는 수분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둘째, 장시간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라도 운동이 무용지물이다.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일지라도 오랫동안 한 자리에 앉아있는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비만과 당뇨병, 심장질환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사망위험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장시간의 기준은 4시간이다.

앉아 있는 시간이 4시간을 넘어가면 몸에서 포도당과 지방의 양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정기저긍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든, 하지 않는 사람이든 몸에 해롭다고 한다. 연속적으로 앉아 있는 업무를 해야 할 경우 5분이라도 틈을 내 사무실 주위를 걷고 승강기나 엘스켈레이터 대신 계단을 오를 것을 조언하고 있다.

가까운 상점등에는 차를 타는 대신 걸어서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셋째, 자신도 모르게 운동은 많이 할수록 좋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근육 운동의 경우 한시간 반 가량이 적당하며 그 이상이 되면 체태에서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오히려 근육발달을 방해하게 된다.

넷째, 부위별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이다.
체지방을 감소시키려면 유산소 운동과 음식 조절을 병행해서 몸 전체의 체지방을 먼저 줄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운동의 효과를 높이려면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과 함께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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