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기가 신생아때 젖꼭지를 짜줘야 한다?
신생아때 젖꼭지를 꼭 짜줘야 한다고 조리원에서 나와 아기 목욕을 시킬때 친정엄마가 짜주시더라고요. 전 아기가 아파서 울까봐 조마조마 하고 친정엄마랑 투닥투닥 말다툼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개 엄마에게서 받은 유선 호르몬 등의 영향 때문으로 하얗게 유즙이 나오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하네요. 젖꼭지가 함몰 될까봐 젖을 짜준다는 엄마들도 계신데요.
시간이 지나면 다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손으로 짜면 오히려 염증이 생길수 있어 안좋다고 하네요.
2.녹색변을 보면 아기 건강이 안좋다?
엄마들이 황금똥을 보는 아기가 건강하다고 하는데요.
아기들의 변은 먹는거에따라 색이 조금씩 다를수 있어요.
녹변을 본다고 해서 아기 건강이 좋지 않거나 먹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는건 잘못된 생각이에요.변의 색은 음식물의 종류나 담즙 분비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 뿐 녹색 변을 보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3.코가 막히면 코 흡입기로 뚫어준다?
저희아기.. 감기 걸리면 어김없이 코감기로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코흡입기로 코를 뚫어주곤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미련한 짓이었던거같네요. 병원에서 코 흡입기로 빼주라고 얘기하는곳도 있는데요.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사용 안하는게 더 나을꺼라고 얘기해주더라고요.
너무 자주 빨아내거나 강하게 빨아내면, 코 안의 점막이 마르거나 손상되어 코가 더 막히기도 하고, 콧물이 제거되면서 코 점막이 콧물을 많이 만들어내 코막힘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해요. 코 안에 있는 면역 성분까지 제거되어 콧속 면역력을 떨어뜨릴수도 있다고 하니 사용을 자제하는게 더 아기에게 더 좋은거 같아요.
4.항생제는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게 좋다?
요즘 엄마들 병원 찾을 때 항상 항생제 처방율도 신경써가며 찾아 가더라고요.항생제 내성에 관한 보도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죠. 무분별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을 키우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수있답니다.
특히 세균에 감염됐다면 반드시 항생제를 사용해 주는것이 좋고요. 아기가 너무 힘들어한다면 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아기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을거 같아요.
5.체중은 무거울수록 좋다?
갓난아기는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요. 체중에 신경쓰느라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 음식을 주면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아이의 위장이 수분에 익숙해져 단단한 것을 소화하기 힘들게 되요. (한창 자랄 나이에 이것을 신경쓰지 않으면 아이의 위가 허약해지겠죠) 당장 체중을 늘리는 것보다 아이의 건강을 신경 써줘야 해요.
제가 아는분도 첫째 아들을 키울 때 이런 잘못을 했어요. 태어날 때 몸무게가 표준치에 훨씬 미달하는 2.177kg이어서 몸무게를 끌어올리려고 몹시 고심하셨죠. 모유가 적어 우유를 같이 먹이는 등 이만저만 노력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로는 좀 빠르게 7개월부터 젖떼기를 시작하셨는데요. 1세 때 완전히 젖을 뗄 수 있었는데, 이 기간 동안 아이의 몸무게를 늘리는 식사에 몹시 신경을 쓰셨습니다. 아이의 소화기에 나쁘지 않으면서도 몸무게가 느는 영양가 있는 음식밖에는 생각하지 않았다는거죠. (바로 이것이 아이의 위장을 조금씩 잠식해 간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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