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보건소(소장 이순옥)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주관한‘2010년도 민간금연클리닉 시범보건소’로 선정(전국 3개소)됐다.

이에 따라 연기군보건소는 건강증진기금 1억1,640만원(전액 국비)을 지원받아 지역주민들의 흡연을 예방하고 흡연자의 금연을 촉진하며 비흡연자를 보호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 금연 상담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동 사업 대상은 차후 연기군보건소와 금연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하게 되는 민간 병·의원에 내소하는 환자들이 대상이며 특히, 상담사가 아닌 의사가 직접 무료로 금연상담·치료를 실시하고, 연계 약국에서는 금연보조제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연기군보건소는 10개 병·의원과 11개 약국을 선정, 이달 중순부터 5개월 동안 지역 內 만성질환보유자 및 여성흡연자 등 약 2,000명에게 맞춤형 통합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하여 관내 민간의료기관과의 연계 및 협조체계 구축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남 16개 시·군 보건소에서는 금연상담사(보건 계통 종사자) 1~2명이 상시 상담을 하고 있으며 지난 5. 31(세계 금연의 날) 전후로 가두 캠페인 등을 실시해 이동금연클리닉 운영과 금연 홍보물을 배부 하는 등의 금연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지난 3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충남도내 흡연율은 27.4%로 전국 평균 26.2%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난 바 있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해 향후 도내 흡연율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