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추억을 담을 카메라보다 먼저 선글라스를 챙겨 넣자. 포근하게만 생각했던 햇살이 시시때때로 우리 눈을 위협해 오고 있기 때문.

분당 연세플러스안과 이승혁 원장은 우리 눈의 건강을 위협하는 자외선과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올바른 선글라스 선택법을 소개했다.

◆ 우리 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도구 선글라스

자외선의 유해성은 환경학자들에 의해 자주 강조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 원장은  "특히 눈은 오랫동안 태양광선에 노출되면 일시적인 결막염, 각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백내장, 망막에 손상을 일으켜 나중에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눈에 들어오는 빛 에너지를 줄여 눈을 보호하고, 여러 가지 눈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

단지 멋을 내기 위한 색안경으로써의 이용 뿐 아니라 옥외에서 태양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보건용 렌즈로 사용되어 지고 것.

◆ 알록달록 선글라스, 디자인보다 색상이 중요

이 원장은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의 선택에도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며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사용용도에 따라 색상의 선택도 중요한데 빨강, 노랑, 파랑의 원색 선글라스는 물체의 색깔구별에 문제가 있으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무채색인 회색 선글라스는 가시광선의 전파장을 균등하게 줄이므로 자연색깔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진하면 눈이 피로한 단점이 있다.

또한 황색 선글라스는 흐린날 착용하기 좋고 특히 야간 운전 시에 비교적 사물이 잘 보인다. 가장 흔한 색인 녹색렌즈는 시원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므로 해변이나 운전 시에 적합하며 갈색 선글라스는 시야가 보다 선명해 보여 물속이나 스키장, 물가에서 적합하다.

주로 여름철 선글라스는 해변이나 차안에서 사용하는데 바닷물의 염분이 남은채로 방치해두면 안경의 프레임이나 렌즈코팅이 상하게 되므로 해변에 다녀온 후엔 안경을 맑은 물에 행구고 마른수건이나 렌즈 크리너로 잘 닦아주어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여름철 차안에서는 온도가 80도까지도 올라가므로 안경의 테가 변형되거나 늘어나고 렌즈표면도 코팅막이 상하게 되어 눈에 피로를 주므로 차안에서 선글라스를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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