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하체비만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다이어트를 해도 엉덩이·허벅지 등의 살은 빠지지 않아 울상인 경우가 많다.

최근 지속적인 하체 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오히려 하체비만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4일 미소진한의원 정윤섭 원장은 "하체비만 환자를 분석한 결과, 근육이 발달된 하체의 경우 운동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며 "허벅지와 종아리를 날씬하게 하려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고 매일 종아리, 허벅지를 주물러 주는 것이 도움된다"고 밝혔다.

정윤섭 원장에 따르면 유전적으로 하체비만인데다가 운동으로 허벅지와 다리가 굵어진 경우 다이어트를 통해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다.

더욱이 허벅지 안쪽은 저장성 지방세포로 이뤄져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다른 신체 부위 지방이 감소할 때에도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근육형 하체를 갖고 있는 사람은 걷기를 즐기는 경향이 있고 등산이나 자전거타기 줄넘기 등을 오래 해 하체근육(허벅지, 종아리근육)을 키운 경우가 많다.

또 단백질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닭가슴살·우유·단백질 가루나 바 등을 먹지 말고 하루 필요 단백질인 60~80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윤섭 원장은 "단단해진 하체 근육(허벅지, 종아리)을 풀어주는 데는 대추차가 좋다"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추차는 설탕이 많으므로 집에서 진하게 다려놓고 물처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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