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눈 밑에 세로로 2cm, 가로 0.5cm 정도의 흉터가 있습니다. 5세 쯤에 심하게 부딪쳐서 생겼습니다. 몇 살쯤 성형을 하고, 몇 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나아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성열 성형외과 안성렬 원장
▲안성열 성형외과 안성렬 원장

A: 흉터의 경우 흉터의 폭과 함몰 정도, 융기된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흉터의 폭이 넓을 경우 흉터부위를 절개해 없애고 정상피부끼리 미세봉합해서 가느다란 선상의 흉으로 만들어 주는 연속 절제술이 일반적입니다.

연속절제술은 둥근 모양의 흉은 한번에 제거 시 흉의 길이가 많이 길어지게 됩니다. (1센티의 둥근 흉을 제거하게 되면 4센티 정도의 흉이 남게 됩니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최종결과에는 흉의 길이가 길어지지 않고 가느다란 선상의 흉으로 남습니다.

흉의 길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3개월 간격으로 2~3차례에 나눠서 수술을 하게 됩니다. 말씀하신 흉터의 길이가 긴 형태의 흉터라면 한번의 수술로 흉터 제거가 가능합니다. 흉터제거 수술을 받을 경우 자국은 수술 후 6~9개월 정도까지는 선상으로 붉게 표시가 나며 그 후 붉은 색조가 없어지고, 가느다란 하얀 선으로 옅어지게 됩니다. 

만약 수술 흉터의 선이 가늘고 함몰이나 융기가 없다면 흉터레이저 치료를 한 달 간격으로 최소 20회 정도 꾸준히 치료합니다. 흉터레이저 치료는 흉터의 크기를 줄이지는 못하지만 흉터의 울퉁불퉁한 표면과 하얗게 반질거리는 현상을 호전되게 하므로 효과적입니다. 꾸준히 치료하시게 되면 주변의 정상조직과 대조돼 보는 것을 줄여 흉터가 많이 호전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장기에 는 자라면서 흉터도 같이 커지기 때문에 성장이 다 끝난 만 18세 이후에 수술을 하는 게 좋답니다. 어떤 치료건 한 번 생긴 흉터는 정상피부로 돌아올 순 없습니다. 최대한 현재상태보다 눈에 덜 띄게 해주는 것이 목적으로 본인의 흉터에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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