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기운이 퍼져 나가는 요즘, 운동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다. 겨울 동안 활동이 줄어든 노년층에게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 유지와 독립적인 생활을 돕는 중요한 습관이 될 수 있다.


3월 6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운동은 모든 연령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고 주요 만성질환의 발생을 줄일 뿐 아니라 기존 질환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개인의 운동 능력은 다양하며 각자 처한 상황이 달라 운동 방법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유연성 운동, 균형 운동 등 4가지 범주를 포함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낮은 강도부터 천천히 시작하며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시 주의 사항으로는 자기 신체 상태에 맞는 활동 선택, 활동량 점진적 확대, 준비운동과 정리운동, 적절한 운동 장비와 보호 장구 사용 등이 있다.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운동을 시작하기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65세 이상의 노인 대부분은 하나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 질병의 종류와 중증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노인에게 흔한 고혈압, 골다공증, 관절염 등은 각각에 맞는 운동 방법을 실천해야 좋다.


고혈압 환자는 유산소 운동이 혈압 감소에 도움을 주므로 규칙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권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걷기 같은 체중 부하 운동과 아령 들기 등 근력 강화 운동이 효과적이다. 관절염 환자는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 운동, 관절 가동 범위를 늘리는 운동을 매일 실천하는 것이 좋다. 요통 환자는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비롯해 자전거 타기 같은 전신 운동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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