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배탈이나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자율 신경이 갑자기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위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 위의 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탈이 나기 쉽다.
배탈이 나면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오히려 먹으면 도움이 되는 음식들도 있다.
- 매실
매실엔 항균, 해독, 면역 증강 등의 효능이 있다. 매실 음료나 매실차를 섭취하면 더부룩함과 속 쓰림까지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실의 피크르산 성분은 위장 유해균을 없애 배탈과 식중독 예방에 도움되고, 풍부한 구연산도 소화기 해독 작용과 장 연동 운동 조절을 도와준다.
- 허브차
허브차는 장을 진정시켜 배탈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중 속 쓰림, 배탈 등의 증상이 있을 땐 감초차를 먹는 것을 권한다. 페퍼민트와 카모마일 차는 과거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에서 배탈에 도움되는 음식 중 하나로 소개된 바도 있으며, 페퍼민트는 대장에서 항 통증 통로를 넓혀주는 데에 효과적이고, 카모마일은 배탈과 복통을 완화하는 데 좋다.
- 생강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론과 쇼가올 성분은 티푸스와 콜레라균에 강한 살균 작용할 한다.실제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강 내 자체 항균 성분인 진저론, 쇼가올은 총 세균을 감소시키는 살균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또, 생강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져 체내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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