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광시성 유장대 의과대학 연구진이 다크초콜릿을 매일 섭취할 시 구강암 위험이 4분의 1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다크초콜릿의 주성분인 코코아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이 물질이 구강 종양의 형성을 막아준다는 것. 연구진은 약 1만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했다.

이들 중 약 3분의 1은 구강암 진단을 받은 환자였다. 연구진은 음식의 종류가 구강암의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차, 초콜릿, 커피, 익힌 채소, 과일, 생선 등 10가지 카테고리의 음식 및 음료로 구분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다크초콜릿과 단 고추류(피망, 파프리카)만이 각각 22%와 26%로 구강 종양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이 많이 된 밀크 초콜릿과 달리 다크 초콜릿은 항암 효과가 있는 천연 식물 화합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연구는 지원자들이 먹은 초콜릿의 양이 측정되지 않았으며, 단지 초콜릿이 그들의 식단에 규칙적으로 포함됐고, 이를 연구 결과로 도출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한편,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별도의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5분의 1까지 낮출 수 있으며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밀크 초콜릿을 먹은 사람들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다크 초콜릿은 질병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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