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생리 불순을 유발하는 대표 원인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장기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해 체중을 감량하는 게 중요하다.
1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작은 난포가 동시에 여러 개 발생하지만 하나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배란이 되지 않고 월경이 시작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여성은 생리 주기마다 대부분 하나의 난포가 약 2cm까지 자란 후 배란이 되고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2주 후에 월경을 시작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배란 장애 및 생리 불순이다. 월경 주기가 35일을 초과하거나 월경 횟수가 1년에 8회 이하인 희발 월경, 3개월 이상 또는 세 주기 이상 월경이 없는 무월경인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과다한 남성호르몬과 관련 있는 다모증, 여드름, 탈모 등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다.
비만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는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원래 체중에서 약 5% 정도의 체중만 감량해도 대사 및 배란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대사적 측면 및 월경 장애, 임신 문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일차적인 치료법이 체중 감량이라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선 하루 섭취 열량을 30% 혹은 500~750칼로리 줄이는 게 좋다. 성인의 경우 주당 150분 정도의 중증도 강도의 운동이나 주당 75분 정도의 격렬한 강도의 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운동 시에는 주당 2회 정도 근육 강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청소년에게는 매일 적어도 60분 이상의 중증도에서 격렬한 강도의 신체 활동이나 주 3회 이상의 근육·뼈 강화 운동을 권장한다.
질병청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일생동안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라며 "단기 치료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외래를 방문해 기본 호르몬 검사, 당뇨병 선별 검사, 이상지질혈증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받고 이상소견이 있으면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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