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의 결전의 날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늘 있어 왔던 수능 한파는 없다지만 중요한 날인 만큼 수험생의 컨디션을 위해 많은 유의사항이 있다. 특히 음식 섭취는 컨디션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그 말은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은 멀리 하는 게 좋다는 뜻이다. 또한 평소 먹지 않았던 음식을 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유당 성분 때문에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소장에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과민성대장의 소유자라면 우유를 먹고 속이 불편해질 가능성이 높다. 평소 탄산음료를 즐겼다면 수능 당일 만큼은 자제하는 게 좋다. 탄산음료는 가스를 유발해 복통을 유발할 수 있고 장을 과민하게 만들어 배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 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잠시 집중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볼 순 있겠으나, 나중엔 흥분감과 불안 증세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이뇨 작용에 의해 잦은 화장실 방문의 원인이 된다.
맵고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도하게 단 음식도 좋지 않다. 전자의 경우 소화기관을 자극해 탈을 일으킬 수 있다. 단 음식은 혈당에 영향을 끼쳐 집중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날, 챙겨가면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먼저 호두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뇌 건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달지 않은 다크 초콜렛은 테오브로민 성분에 의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삶은 계란은 뇌세포 활성화와 동시에 허기를 느낀다면 포만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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