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 부처님 오신 날 등 휴일이 많은 달로, 생활 패턴의 변화로 후유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여행, 운전 등에 에너지를 쏟게 되면 피로와 무기력감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평상시와 다른 환경이 지속되면 생체 리듬이 깨져 두통과 관절통이 찾아온다"라고 설명했다.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도 휴일 후유증 중 하나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체 리듬을 회복해야 한다.
만약 여행을 계획했다면 연휴의 마지막 날은 일찍 귀가해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완충 시간을 갖고 일상생활에 적응할 에너지를 비축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이나 이동을 하다 보면 잠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 쉬는 날에도 평소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을 지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게 도움된다. 평소 부족한 잠은 낮잠을 통해 충족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소화에 좋다. 식사 후 걷게 되면 복부의 근육을 자극하고 소화도 촉진시킨다. 또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도 피로를 덜어내는 방법이다.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4월이 제철인 주꾸미는 하루 타우린 섭취 권장량(1000mg)보다 높은 타우린이 들어있다. 타우린은 피로 회복은 물론 몸속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데 좋다.
비타민B 함유량이 높은 바나나는 비타민B5와 비타민B6의 공급원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피곤을 덜어주는 작용을 한다. 또한 마그네슘도 풍부해 근육 경련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 이 밖에 비타민B가 많이 함유된 토마토, 시금치, 아몬두나 호두와 같은 견과류도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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