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주사약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수급 관리에 나섰다.
페라미플루 역시 최근 수요가 몰려 의료 현장에서 품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지난 18일 신고채널을 통해 들어온 녹십자 페라미플루(페라미비르) 2종을 수급 불안정 의약품으로 등록해 재고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독감 주사 치료제인 페라미플루가 부족하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돼 수급 동향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달 페라미플루 비축분 15만 명분을 배포한 데 이어, 이달 중순 10만 명분을 추가로 공급했습니다.
그동안 페라미비르 제제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는 포함되지는 않았었다. 다만, 타미플루 등 오셀타미비르 제품 3개가 수급 불안정 의약품으로 재고량 서비스가 됐었다. 타미플루의 경우 공급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지난 11월 국가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기도 했다. 지난주부터 제약사도 18만명분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 측은 페라미플루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만큼 조만간 부족 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타미플루를 비롯한 독감 치료제는 질병관리청에서 비축분을 확보하고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페라미비르 제제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페라미비르 제제 수요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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