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 '에플루엘다 프리필드시린지'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플루엔자 사망자 중 3분의 2가 60세 이상 연령에서 발생한다. 인플루엔자 감염은 40세 이상 성인에서 뇌졸중 발생 위험을 8배,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10배 증가시키는 등 인체의 장기에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허가를 받은 에플루엘다는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표준용량 백신 대비 더 우월한 인플루엔자 예방 및 입원율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백신보다 4배 더 많은 항원을 포함해 높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표준용량 백신 대비 인플루엔자로 인한 감염을 24.2% 더 예방했다. 또한 기존 표준용량 백신 접종 시보다 인플루엔자 및 폐렴 입원율을 64.4%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파스칼 로빈 한국법인 대표는 "미국, 유럽,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의 권고와 같이 국내에서도 국가 필수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인플루엔자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들이 더 높은 수준의 예방효과가 확인된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을 널리 접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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