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5529명으로, 직전 주(3만8802명) 대비 17% 증가했다. 주간 단위로 5주째 증가세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1일(5만4315명) 이후 6개월여 만으로 당시는 작년 11월 무렵부터 시작한 겨울 재유행이 12월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던 시기였다.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174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역시 직전 일주일(150명·8명)에 비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최근 증가세에 대해 자연감염과 백신을 통한 국민의 면역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약해지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6월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와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해제 등 방역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며 휴가철이기도 하고 지금 검사받는 사람이 적어 실제 확진자 수는 2∼3배까지 많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당국
은 이르면 내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고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일반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할 방침으로 이렇게 되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 일부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고 확진자 전수감시도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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