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박정율 부회장이 세계의사회(WMA)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1947년 설립된 세계의사회는 약 120개 회원국의 의사들이 모인 국제의료기구로,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의료·보건 정책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의사회 신임 의장이 된 박 부회장은 "전 세계 의료 현안에 대응하고 의사 권익·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 의료계 현안을 세계의사회에 적극적으로 표명해 우리 의료 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함께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1987년 일본의사회에서 세계의사회 의장이 배출된 이후 37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 의장이 나와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박 부회장의 의장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의사회 이사회는 세계의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결 기구로 의장 임기는 2년이며 3회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