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계속되면서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7559명 늘어 누적 2830만247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가 반영됐던 전날 확진자(2만6622명)보다 6만937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잠시 정체했던 코로나19 재유행은 본격적인 겨울철 진입과 함께 다시 반등해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N.1의 확산세와 동절기 추가 접종률 등이 향후 유행세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74명으로 전날(81명)보다 7명 줄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8만7485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19명으로 전날(535명)보다 16명 줄었다. 지난 18일 90일 만에 500명 선을 넘어선 뒤 사흘째 500명대다.
전날 사망자는 56명,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4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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