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오전 11시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연희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수원에서 세 모녀가 생활고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이후, 복지 사각지대를 보다 정확히 발굴하고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한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역사회 내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생생한 현장 의견에 기반한 내실있는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규홍 장관은 "복지 사각지대를 정확하게 발굴하고 그에 따른 신속하고 두터운 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대문구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이 활성화된 지역으로, 오늘 그 중심에 계신 분들을 모시고 생생한 현장의 사례를 듣는 기회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서대문구청 및 연희동 주민센터 관계 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이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현장에서 실제 활동 경험을 토대로 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사회에서 지자체와 협력하여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민간자원 연계, 안부확인을 실시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조규홍 장관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위기가구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애쓰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 및 민간 부분의 참여자 등 현장의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조규홍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개선대책'수립 등 향후 정책 추진에 참고하겠다"라고 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리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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