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이 최근 '고난이도 관상동맥·말초혈관동맥 중재시술 시연회'를 게최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고 병원 측이 7일 밝혔다.
이 시술 시연은 '제9회 고려대 구로병원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동맥 중재시술 시연회(The 9th Complex Cardiovascular Intervention Guro Live 2022, 이하 CCI 2022)'에서 시연되었다. CCI 2022는 고난이도 심혈관 중재시술 현장 시연과 함께 최신치료경향 강연 등이 이루어지는 국제학술행사이다.
CCI 2022는 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8개국의 석학 34명이 참석하는 등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중재시술 전문가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올해는 총 12개 세션을 통해 국내외 연자들이 42편의 강의 및 연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가 타 대학병원에서 시술을 포기하거나, 꺼려할 정도의 난해한 병변을 가진 환자 3명의 관상동맥 중재시술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시연회에서는 새로운 말초혈관 만성폐쇄 재개통 시술기구인 Goback catheter에 대한 시술 소개가 진행됐다. 또한, 한국, 일본, 중국, 인도 4개국에 출시된 관상동맥 약물용출스텐트에 대한 현황과 최신지견을 나누는 등 다양한 국제적인 학술 교류가 젊은 시술전문가들 간에 이루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연회를 총괄한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는 "국내외에서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의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폭넓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난도 시술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매년 이 같은 시연회를 통해 최신 기법을 공유함으로써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10회 고려대 구로병원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동맥 중재시술 시연회(CCI 2023)'는 내년 10월 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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