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국내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전주 대비 3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33,332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7로 2주 연속 1 이상이 유지됐다.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일 평균 18,690명(56.2%), 비수도권은 일 평균 14,578명(43.8%)이 발생했다.
질병청은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발생률은 10-19세(87.1명), 80세이상(77.9명), 70-79세(69.3명)의 학령기 및 70세이상의 고령층에서 높았다.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는 전주 대비 증가하였으나 비중은 소폭 감소하였다.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도 늘어났다. 10월 3주(10.16.~10.22.)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9.87%로 전주(9.45%) 대비 증가했다.
10월 3주 전체 확진자 중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비율*은 3.7%(6,552명/175,457명)로, 전주 대비 0.4%p 증가했으며 감염취약시설 유형별 발생 현황은 요양시설 35.4%(2.318명/6,552명) 요양병원 34.0%(2,229명/6,552명) 주야간보호센터 17.3%(1,134명/6,552명) 순이었다.
10월 4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2,878명, 해외유입 사례는 444명이 확인되어, 주간 신규 확진자는 총 233,322명으로 일평균 33,332명 발생,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5,504,288명(누적발생률 49.4%, 누적치명률0.11%, 해외유입 69,59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지난 5주간 낮음을 유지하였으나 10월 4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중간'으로 평가하였다고 밝혔다.
주간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감소하였으나, 신규 위중증, 입원환자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와 동일했고, 일평균 사망자는 전주 대비 5.4% 감소했다.
당국은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5.0% 감소되므로,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이고 고령층·기저질환자에게 3차접종 완료는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질병청 설명에 따르면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20.0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1배가 높았다고 한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