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2022 국제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주관하고,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후원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용 누리집(https://www.2022ictm.org)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며, 누리집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마치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학술대회 주제는 "뉴노멀 시대, 국가 일차보건의료체계에서의 전통의약"이며, 16개국 53명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보건기구 본부 통합보건의료서비스국 루디 에거스(Rudi Eggers) 국장이 "세계보건기구의 통합보건의료서비스 및 전통의약 전략"을 주제로, 경희대 한방병원 정희재 원장이 "한의약 감염병 대응 연구 현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밖에 대한한의학회가 진행하는 4개 학술토론회(심포지엄)와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이 진행하는 7개 분과(세션)가 운영된다.
학술토론회에는 중국, 일본, 필리핀, 이탈리아, 그리스, 우루과이, 멕시코 등 8개국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침술과 한약제제에 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 시대 전통의약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필리핀 특별분과에서는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의약 제도를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더 나아가 서태평양지역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양국 및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필리핀 국가사무소의 노력에 대해 발표한다.
나머지 분과에서는 세계보건기구의 전통의약 전략, 전통의약 감염병 관리 현황, 공공보건분야 내 전통의약의 역할, 전통의약 분야의 교육․면허․건강보험 정책, 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 및 확산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면환영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각국의 정책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각국 전통의약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 현황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통해 코로나19가 초래한 뉴노멀 시대 전통의약의 감염병 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