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7차 G20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하여 각국 대표와 함께 국제 보건 회복력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2022년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주최로 대면으로 개최되었으며, G20 회원국 및 초청국의 보건장관,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 등이 참석했다.
27일 회의에서는 △팬데믹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 회복력 구축, △국경 관련 프로토콜의 조화, △글로벌 생산 및 연구 허브 확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금융중개기금(FIF) 설립 등 그간 G20 회의를 통한 국제적 보건 체계 강화 성과를 강조하고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역량을 높이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허브」 구축, 미래 감염병 대응 비전을 공유한 「세계 바이오 서밋」 개최 등 국제적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공유했다.
28일 회의에서는 G20 보건장관회의 공동선언문 채택과 함께, 향후 국제적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각국의 비전을 함께 논의한다. 공동선언문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주요 의제인 국제적 보건 체계 강화에 대한 회원국 등의 미래 보건 협력 강화 의지를 담는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이 자리에서 G20 보건장관회의 공동선언문이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으로부터 인류 모두의 포용적이고 건강한 회복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언급하고 한국 역시 국제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 질서 구축에 기여하고, G20 기반 아래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 등 보건의료 분야 투자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 밝힐 예정이다.
올해 G20 의장국 의장인 부디 G.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첫날 모두 발언에서 이번 회의가 회복력 있는 국제 보건 체계 구축을 위한 회원국, 초청국 및 국제기구 모두의 의지를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임을 언급하고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공중보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개정·체결과 함께, 한국-호주 보건부 간 양자 면담을 비롯한 여러 국가 대표와의 만남으로, 최신 보건의료 분야 관심사를 공유하고 협력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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