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통해 장애인 자립기반 마련과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공기관 등에 17일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는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한 생산시설에서 만든 제품 또는 노무용역 등의 서비스에 대해 공공기관의 우선구매를 의무화(1%)하여 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일자리 제공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보건복지부는 우선구매 촉진과 직업재활에 기여한 공공기관과 생산시설 등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 우선구매 실적을 기초로 매년 유공기관이나 개인을 선정하여 포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산시설의 적극적인 생산노력과 공공기관의 구매증대로 2021년 우선구매총액은 지난해대비 20억 원 증가한 7,0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합대상은 지방공기업(156개소) 중 우선구매액 1위(50.1억 원→75.5억 원)를 기록한 서울교통공사와 공기업(36개소) 중 우선구매 비율 상승률 1위(2.52%→8.68%)를 기록한 한국공항공사가 선정됐다.
우수기관은 공공기관 유형별 또는 생산시설별로 구매실적이 우수하거나 구매촉진에 기여한 기관(7점)과 개인(12점)을 선정했다.
우선구매 우수기관으로는 최근 3년간 의무구매비율 평균 7.2%를 달성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비롯하여, 한국발명진흥회, 천안시, 코레일관광개발(주), 부평구시설관리공단, 한국마사회가 선정됐다.
우선구매에 기여한 개인으로는 7년 연속 의무구매비율 1% 이상을 달성한 한국장학재단의 장인오 과장 등이 선정됐다.
아울러 생산·판매시설 중에서는 장애인 직업재활과 고용에 크게 기여한 대구드림텍 등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우선구매 공공기관에는 사회적 책임을, 생산·판매시설에는 장애인 직업재활과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제도"라며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개선 및 판매촉진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기반 조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우선구매 제도의 사회적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생산시설이 더욱 활발히 동참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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