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10월 이후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중단,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의 대면 면회 허용 등 방역지침은 완화되고 있지만,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3000여명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3000여명 감소했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전주 대비 확진자가 소폭 증가했다는 질문에 대하여서는 "유행이 지금 감소하던 추세가 잠시 주춤하면서 전주에 대비해서 금주의 확진자 상황이 정체되는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이 향후 어떻게 변동되는지는 다음 주 정도까지의 상황을 좀 더 봐야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기준으로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237명이다. 사망자는 7일 평균 24명, 오늘 기준으로 35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1%입ㅣ다.
또 코로나19 대응의료체계는 안정적인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도 밝혔다. 현재 중환자 전담병상의 가동률은 18.2%, 중등증환자를 위한 입원병상의 가동률은 10.5%이다. 현재 5,952개의 전담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1만 2,000여 개의 일반격리병상도 갖추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김성호 조정관은 밝혔다.
진단·치료·처방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원스톱진료기관은 전국에 1만 200개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오미크론에 대비한 2가 백신 추가 접종과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이 시작되었다"며 "예방과 중증화 방지를 위해 일정에 따라 접종 대상에 해당하는 분들은 꼭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해지고, 감염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오미크론 백신이 감염 시 중증피해를 받을 수 있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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