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1일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 2곳(서울재활병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살림의원(이하살림의원))을 현장 방문했다.
이날 의료기관을 방문한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과 공단 이영희 의료비지원실장은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 추혜인 살림의원장 등 장애인건강주치의 참여기관 대표자와 주치의를 만나 제도개선 및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 수렴 후 장애인건강주치의 참여 기관임을 알려 제도에 대한 국민 인지도와 참여율을 제고하기 위한 현판 전달 행사도 가졌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자신의 건강주치의를 직접 선택하여 주치의로부터 만성질환 및 장애에 대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 제도로 일반건강관리, 주(主)장애관리, 통합관리 서비스로 구분된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1·2단계('18.5.~'21.9.29.)를 거쳐, 3단계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나, 장애인과 의료기관의 참여 저조 등으로 인해 제도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코디네이터 지원·주치의 네트워크 형성 등 지역사회중심의 지원체계 수립, 연속성 있는 협진시스템 구축, 방문의료 확대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으며 살림의원 추혜인 원장은 "교육과 상담, 방문횟수 등의 행위별 수가에서 포괄수가로 전환 등 장애인주치의로서 통합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현황 및 참여 주치의?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기반으로 제도 정비를 추진, 장애인이 주치의를 통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건강주치의 3단계시범사업을 실시중인 공단 이영희 의료비지원실장은 보건복지부와 긴밀한 협의로 "장애인건강주치의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어 장애인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 발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