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6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원숭이두창은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이 낮고 현 방역대응역량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확인된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현재까지 총 15명의 접촉자를 확인하였고, 저위험 접촉자 13명은 보건교육을 실시했고, 중위험 접촉자 2명은 능동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임을 강조하면서 국민과 의료진이 방역 대책에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유증상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다만 원숭이두창 발생국가 방문 또는 여행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는 물론, 유증상자와 숙식을 함께하거나 직접적인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한편 국민들은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하며 귀국 후 21일 이내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청 콜센터(1339)로 연락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또 질병청은 의료진에게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의심증상 환자 내원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에 연계된 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을 통해 여행력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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