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8월 18일(목) 오전 10시 보건복지부에서 응우옌 호앙마이(Nguyen Hoang Mai) 베트남 국회 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우리나라의 보건 및 인구 분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베트남 국회 사회위원회 대표단이 우리나라의 보건복지 분야 입법 및 정책 경험 교류의 목적으로 8월 15일(월)부터 8월 21일(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국은 2008년 한-베 보건의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작년에는 의료물품과 백신*을 나누고, 12월에는 한-베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는 등 보건 및 복지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베트남 국회 사회위원회 대표단은 이번 면담에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정책과 함께,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에 대비·대응해 온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보건의료정책 중에서도 건강보험의 운영구조, 재정, 수가 결정 등 건강보험제도 체계와 의료인 면허제도를 포함한 의료인력 관리 및 민간과 공공 의료 기능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책임 등에 구체적인 관심을 표했다.
이에 김현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건강보험제도 정책 수립과정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기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역할, 행위수가제를 기본으로 하는 수가 결정 구조 등 건강보험 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역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기능,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민간의료기관의 공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 등 정책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우리 측은 저출산 대응을 위한 소득 보장 및 양육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고령화 대응을 위한 장기요양보험제도 등을 설명했다.
김현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면담을 마무리하며, 우리나라 코로나19백신 개발 과정에서 베트남의 협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바이오인력양성허브 2차 품질관리 기본 교육(10월 중) 운영 참여와 함께, 10월 25일에서 26일, 양일 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바이오서밋(World Bio Summit 2022)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끝으로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이번 만남이 더욱 특별하였으며, 우리나라의 경험이 베트남의 보건 및 인구 정책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응우옌 호앙마이 베트남 국회 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보건복지부의 보건 및 인구정책을 상세히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보건복지 분야 협력을 보다 확장시켜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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