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자가 18주만에 18만 명으로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수도권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당국은 이번 주 토요일부터 9월 25일까지 6주간 당직병원을 지정하여 운영한다. 


당직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코로나19 전담병상이 있는 상급종합병원 17개가 참여 대상이다. 이 가운데  3개 병원에 병원당 각 2개씩 총 6개의 병상을 지정한다. 


이후에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서 연장 검토할 예정이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말과 휴일 등에 중증 기저질환자,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이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곤 했다. 정부는 신속한 병상 배정이 필요한 확진자가 주말, 휴일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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