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
(Photo : ⓒ페이스북 갈무리)
▲질병관리청이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10일 전했다. 사진은 수해피해를 입은 공동주택의 모습.

질병관리청이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10일 전했다.

수해 발생 지역에서는 하수관거 범람 등으로 오염된 물을 통한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장관감염증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이에 조리 전후와 식사 전에는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 등 안전한 물, 충분히 가열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설사, 구토 등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으면 식자재 세척 등 조리과정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물이 닿거나 일정 시간(약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특히 발열이나 설사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고, 집단 발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피부가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수지역에서 작업할 때는 방수복과 긴 장화를 착용해야 할 것을 권고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