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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jtbc 보도화면 캡처)
▲미국 정부가 몬태나와 와이오밍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에서 원숭이 두창 환자가 보고되는 등 확산세 거세지자 연방정부 차원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정부가 몬태나와 와이오밍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에서 원숭이 두창 환자가 보고되는 등 확산세 거세지자 연방정부 차원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퇴치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사태 선포로 연방 정부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데이터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추가 인력 배치 등 원숭이두창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2일 미 백악관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전략을 조정하고 관리할 대응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원숭이두창 대응팀은 코로나19 대응팀처럼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정부의 전략과 운용을 이끌게 되었다.

이 밖에 미국 정부는 또 백신 110만 회 분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백신이 2번 접종해야 한다는 걸 고려하면 55만 명만 백신 접종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숭이 두창은 1958년 실험실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붙여진 명칭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국한돼 발생했던 풍토병으로 알려졌으나 5월 이후 전 세계 75개국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된 확산 원인은 유럽 남성 성소수자 네트워크에서 이뤄진 긴밀한 접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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