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특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변이인 BA.5 변이가 여전히 우세종으로 전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로 수집된 코로나19 발병자 염기서열 20만4천668건 가운데 99%에 해당하는 20만3천440건이 오미크론 및 그 하위변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GISAID에 제출된 발병자 염기서열 가운데 BA.5의 비중은 7월 10∼16일에 63.8%였던 것이 같은 달 17∼23일에는 69.6%까지 늘었다. 또 다른 오미크론 하위변이로 알려진 BA.4의 비중도 10.9%에서 11.8%로 증가했다.
반면 하위변이 가운데 점점 확산력을 잃고 있는 BA.2.12.1 및 BA.2의 비중은 4.4%에서 1.9%로 감소했다.
한편 WHO는 전날 가뭄과 코로나 19, 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면서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인 '아프리카 뿔' 지역이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아프리카 뿔' 지역에 있는 케냐와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7개 나라에서 8천만 명 이상이 식량 불안에 시달린다고 진단했다.
WHO는 7개 나라의 기근을 해결하려면 올해 연말까지 우리 돈 천6백여억 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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