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이달 초 해외 여행을 다녀온 31세 자국민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현재 집에 머물고 있으며, 가족을 비롯한 밀접 접촉자 10명은 격리에 들어갔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에 대해 14~21일간 격리조치하고 있다.
한편 원숭이 두창은 1958년 실험실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붙여진 명칭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국한돼 발생했던 풍토병으로 알려졌으나 5월 이후 전 세계 75개국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된 확산 원인은 유럽 남성 성소수자 네트워크에서 이뤄진 긴밀한 접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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