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은 26일 오후 3시 '욱일아파트 경로당'(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소재)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복지부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 대책'을 시행 중이며, 폭염 대책 기간(5.20~9.30) 동안 현장점검 등을 시행하여 폭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중이다.

또한 최근의 물가상승을 감안하여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경로당(약 6.7만 개소) 냉・난방비와 양곡비 지원 단가를 10% 이상 상향*하고, 7월분 냉방비부터 적용․지원하고 있다.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은 지자체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7월 중순 현재 기준으로 대부분(96%)의 지자체에서 이용 제한을 해제하여 운영 중이다.

조규홍 제1차관은 현장간담회에서 "폭염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건강하게 잘 견뎌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고,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실내 및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하시되,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가급적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내에서의 식사는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4차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혹시 접종을 받지 않은 어르신들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 접종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향후, 코로나19 유행 확산으로 경로당 등에 대한 방역수칙 강화를 검토하는 경우,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건강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에 두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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