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립소방병원이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건립하여 오는 2025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 하기로 했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진료 및 교육·연구를 전담하는 종합병원으로, 혁신도시가 있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4개 센터, 1개 연구소 규모(연면적 3만9755m²)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2020년도부터 방청, 충청북도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소방병원의 운영계획 수립 및 설계 준비 단계 등 건립추진에 협력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3월 국립소방병원 관리·운영 위탁운영자 모집에 공모하여, 지난 4월 국립소방병원 위탁 운영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었다.
서울대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공무원 직무 특수성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교육·연구를 통해 소방 의학 특화 진료 및 정책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병원은 특화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병원이 의료사각지대인 충북 중부 4군(음성·진천·증평·괴산)에 대한 필수의료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지역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서울대병원의 국립소방병원에 대한 그동안의 지원과 위탁 운영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소방청에서도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건립 추진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오랜 기간 긴밀히 협력해 온 서울대병원과 소방청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 '지역 주민의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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