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는 의료정보 및 보건의료데이터 정책 추진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바이오·디지털헬스 정책을 담당하는 보건산업정책국장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2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동 위원회를 통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주요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한다.
이날 회의는 제1기('22.6~'24.6)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 구성 후 첫 회의로서 위원장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디지털헬스케어 정책 방향,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 사업 추진계획, ▴의료 마이데이터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복지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①디지털 기반 미래의료 실현, ②디지털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 ③빅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등 3대 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헬스케어‧보건의료데이터 신법 제정 등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기반도 강화한다.
복지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방향' 수립을 계기로 이해관계자(의료계‧산업계‧환자단체 등) 및 관계부처 의견 수렴, 연구용역 등을 통해 추가 정책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 질환 극복을 위해, 다양하고 심도있는 질환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자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 추진계획('22년~'25년)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과 통계청,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암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연계하여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등 총 40개 의료기관은 국가 암등록통계, 의료기관 수요에 따라 대상으로 표준화된 암 임상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K-CURE 포털을 통해 메타데이터를 개방한다.
구체적으로, 임상의·의료정보화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데이터 표준화·품질관리, 구축·활용 분과를 운영하여 연구 활용가치가 높은 표준항목정의서를 개발하고, 주요 호발암 10종*에 대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암 임상 라이브러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암 등록환자 총 450만 명의 국가검진, 청구, 사망원인정보를 암관리법에 따라 수집하고, 주민등록번호 기반으로 결합한 전주기 이력관리형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K-CURE 사업 참여 공공기관은 "K-CUR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협력을 위한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암 공공 데이터 활용 선순환을 위한 협력을 도모했다.
또한 의료기관 임상데이터,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와 사망정보 결합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를 공모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내 중앙센터 1개소, 지역센터 2개소를 개소하고,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 설치·운영 기준을 마련하여 '23년부터 안심활용센터 지정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향후 암 데이터 결합 및 활용의 선도모델로서 성과확산을 위해 기존 암 이외 심뇌혈관, 호흡기 등 한국인 특화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데이터 네트워크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부는 보건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산하여 전 국민의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와 체감도 높은 성과 창출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 여러분 모두가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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