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의 IT인프라 인증(HIMSS INFRAM) 최고 등급인 7단계를 '세계 최초'로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인증기관이다.
삼성서울병원 측 설명에 따르면 HIMSS의 IT인프라 분야는 의료기관이 의료 인프라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 및 기능을 0 ~ 7단계으로 나누어 평가하는데, 0단계가 가장 낮고 7단계가 가장 높다. 핵심 평가 대상은 △무선 및 모바일 △데이터센터 △보안 △협업툴 △네트워크전송 등이다.
삼성서울병원은 고객의 진료 예약 및 변경 편의를 높여주는 △보이는 ARS, 입원수속 절차를 대폭 줄인 △모바일 입원 수속 서비스, 병원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면 오늘의 진료 일정 및 순서를 알림톡으로 알려주는 QR기반 △진료여정 안내 서비스, 진료 전에 모바일로 문진을 작성하면 병원정보시스템으로 데이터가 전달되어 진료에 활용되는 △모바일 문진, 입원 환자의 정보가 실시간 표출되어 진료에 활용되는 △전자침상카드, 인퓨전펌프 등 이동형 의료기기의 실시간 위치 확인을 통해 효율적 사용을 위한 △이동자산위치관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HIMSS의 아시아태평양(APAC) 담당 부사장 사이먼 린은 "지금까지 INFRAM Stage7을 달성한 조직이 없었다는 것은, 이 모델에 대한 엄격한 표준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발전하고 진보된 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국가중 하나로, 첨단 지능형 병원이라는 비전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 삼성서울병원의 이번 성과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세계적 권위 HIMSS에서 우리 병원의 IT인프라가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게 된 것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진료와 혁신에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케어기버(삼성서울병원은 모든 종사자의 총칭)가 노력한 결실"이라고 하면서 "미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은 매우 중요하며, 세계적 수준의 IT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첨단 지능형 병원' 구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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