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과 함께 5월 25일(수) 오후 2시 페럼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 16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종아동의 날'은 1983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되었고, 현재는 전 세계가 동참하는 행사로, 우리나라는 2007년 5월 25일 '제1회 한국 실종아동의 날'을 시작으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실종아동의 날'에는 아동, 장애인 등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아동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국민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은 "유전자 검사로 만드는 만남의 기적"이라는 표어 아래 5월 25일 오후 2시부터 현장 행사와 온라인 중계가 동시에 진행됐다.

현장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 경찰청 진교훈 차장,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를 비롯하여 관련 단체 대표, 실종 아동 가족 및 실종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주제 영상과 특별공연 감상, 실종아동 찾기와 지원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유공자(8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식 등으로 구성됐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다양한 실종아동 예방 및 찾기 사업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는 비율이 높지만, 1년 이상 실종사례도 870여 건에 달하고 있다"라며 "실종아동 찾기는 일반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중요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오늘을 계기로 주위에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도 모든 실종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실종아동 발생을 예방하고 찾기 사업을 지속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청 진교훈 차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경찰도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분석사업' 등 실종자 발견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실종아동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은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통해 실종아동 예방 노력 등 그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실종아동 찾기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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