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16일 북한 방역 상황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입장문에서 먼저 "북한이 코로나19의 국제적 감염 유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상황을 공개했다"며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발열자 수가 82만620여 명이며 이 중 49만6030여 명이 완쾌되었고 32만4550여 명이 치료중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그간 코로나 청정국이라며 대외적으로 선전하던 북한이 사실상 코로나19 변이종의 지역사회 광범위 전파를 국제사회에 공표한 것이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복잡한 국제관계에 우선하여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요인이며,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전일 통일부가 밝힌 신속한 대응과 실질적인 도움에 대한 입장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이미 전 세계적 보건의료 위기요인으로 국제적 공조가 필히 요구되는 바, 대한의사협회는 인간생명의 존엄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문인이라는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정부와 발을 맞춰 북한의 방역 상황에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을 밝히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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