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4일 오후 2시 포시즌스 호텔(3층, 그랜드블룸)에서 「2022년 제100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굿네이버스 김웅철 사무총장,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 등 주요 아동단체 기관장들과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가족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어린이날 기념식은 유공자와 그 가족을 초청하는 작은 기념식(약 50여 명) 형태로 운영했으나 올해에는 주요 아동단체 대표들을 초청하여,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규모로 개최하였고, 온라인 가상현실 플랫폼 '온라인놀이터(게더타운)'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유공자 포상식, 2부 세대공감 소통행사로 진행하였으며,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아동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이 정부포상(훈·포장,대통령·국무총리표창)을, 모범어린이로 선정된 3명의 아동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배기수 교수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교수로서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 청소년의 건강증진에 헌신한 공적이 인정됐다.
배 교수는 국내 최초 학대피해아동 전담 쉼터 건립 지원('01년), 경기도 아동학대 사례 판정위원 활동, '아동학대 예방 및 치료지침서' 개발 및 의료인력 대상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 아동학대 예방 사업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헌신했다.
국민포장은 CJ그룹 대표이사 경력의 기업인 출신인 (사)한국입양홍보회 이관훈 이사가 수상했다. 이 이사는 3명의 자녀를 입양한 입양가족으로서, 국내 최초 입양아동들로 구성된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하고, '입양아 후원의 밤' 개최, 자조모임 활성화 등을 통해 국내 입양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 및 입양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근정포장은 아동청소년의 권리 증진에 기여한 이화여자대학교 정익중 교수가 수상했다. 정 교수는 10년 이상 대한민국 아동총회 TF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아동총회의 발전과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아동권리 증진 및 아동의 참여권 실현에 기여하였고, 학대피해 아동의 아동보호체계 마련 및 빈곤 아동 지원 사업 등 아동복지사업의 체계화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35년간 시설아동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 사회복지법인 대원복지재단 향진원 신언희 원장, 국내·외 아동들을 위한 봉사와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탤런트 정애리님, 아동학대 예방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경상남도 아동보호전문기관 박미경 관장, 지역사회 아동보호 및 권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한 사회복지법인 인천사회사업재단이 아동복지 증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포상식에서 "100년 전, 소파 방정환 선생은 식민지 지배라는 국가의 큰 고난 속에서도 어린이라는 희망의 새싹을 키워내고자 어린이날을 만든 것처럼 아동은 우리의 희망이며, 어떤 위기가 있더라도 어린이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미래와 행복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 세상 모든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는 모두 어린이'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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