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주간 신규 환자 발생이 6주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이런 감소의 경향은 앞으로 한 달 정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면서 4월 4주의 주간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하였고, 같은 기간  확진자 수는 약 41만 명으로 하루 평균 5만 8,215명이 발생하여 전주 대비해서 34%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 및 해외유입 사례 모두 100%이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재분류에 따른 BA.2.3의 국내 감염 검출률은 60.8%, BA.2의 검출률은 26.1%이다.  BA.2.12.1 1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고, 재조합 변이 XE와 XM, 각각 1건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BA.2.12.1가 빠른 검출 증가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이는 BA.2보다 빠른 속도라고 한다. 다만 중증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국외 발생은 신규 발생 454만 명으로, 최근 5주 연속 발생이 감소하였으나, 오미크론 및 하위 변이가 증가 중인 미국, 남아공, 대만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예방접종 효과 분석결과, 3차 접종 시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96.1%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미접종자께서는 신속하게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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