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상승세가 한 풀 꺽인 가운데, 20일 확진자 수가 11만1천302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0만 7천명이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당국은 확진자 감소에 따라 의료체계의 여력이 충분한 수준으로 안정화 되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중환자 병상, 중환자 전담병상의 가동률은 현재 43.0%로 절반 이상의 여유가 있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입원 병상도 3분의 2 이상, 약 1만 1,000개 이상의 병상이 비어 있는 상태다.
화장장의 경우도 점차 이전 상태로의 회복 기미를 보인다고 당국은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동네 병의원과, 확진자 대면진료가 제공되는 동네병의원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 동네 병·의원의 숫자는 이제 1만 개가 넘고, 대면진료가 제공되는 외래진료센터도 계속 확충되어 현재 6,300여 개 이상의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날 브리핑을 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밝혔다.
코로나를 직접 진료 및 약 처방하는 동네 병의원이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체계를 통해 고령층 고위험군 진단을 최대한 빨리하고, 진단 즉시 먹는 치료제 투약을 할 수 있도록 정부는 독려중이라고 밝혔다.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 등은 4월 1주, 2주 2주간 동안 약 6만 7,000명에게 투약되었다.
한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고위험군 환자의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특히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요양시설 의료전담반을 구성하여 요양시설로 파견하고 있는데, 현재 전국 134개 의료기관에서 186개 팀이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들은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코로나 치료와 처방, 병원 이송 등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현장으로 파견되고 있으며, 또한 기저질환자에 대한 대면진료도 함께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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