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14일부터 시작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접종 계획과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실시계획,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의 예방접종 권고 기준을 밝혔다.
당국은 60세 이상의 추가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이유는 3차 접종 후에 4개월 이상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증환자의 85%,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지속 가능성과 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우려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연령층이다. 당국은 특히 치명률이 높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80세 이상, 즉 1942년 이전에 출생하신 분들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3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후 접종할 수 있고, 접종은 원칙적으로 mRNA 백신으로 시행하지만 희망하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 접종도 가능하다. 잔여백신을 이용한 당일접종은14일부터 가능하고, 사전예약은 4월 18일부터 시작되며 접종일은 4월 25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현재 60세 이상 누적 확진자는 총 261만여 명이며 약 20%가 확진되었다. 다만, 30% 정도인 전체 인구 발생률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3차 접종 예방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다른 연령층보다 유행이, 시간 경과에 따라서 감소하기 때문에 다른 연령층보다 오미크론 유행이 길어질 위험도 있어서 중증 부담 역시 지속되는 상황이다.
3월 5주차 주간 예방접종 효과 분석한 결과, 75세에서는 3차 접종의 위중증 예방효과는 90.2%이며, 사망 예방효과는 90.5%로 나타나고 있지만, 위중증·사망 예방효과가 감소 추세에 있고 시간이 경과할수록 백신 효과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국내외 연구를 토대로 4차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먼저, 국내에서 실시한 요양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 후의 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4차 접종 4주 후에는 중화항체가가 3차 접종하고 4개월 후에 대비해서 18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또 전 세계에서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시행한 이스라엘의 연구에 따르면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4주 후에는 감염 예방은 2배, 중증은 3.5배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4차 접종의감염 예방효과는 8주 후에는 감소되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6주까지 유지되며, 6주 이후에는 현재 모니터링이 진행중에 있다. 한편, 안전성과 관련하여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 완료 후 이상반응은 근육통, 발열 등 국소적인 증상이 대부분이었으며, 평균 이틀 이내에 소실된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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